나비건설

(1)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15일 발표한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7%
증가했습니다. 이는 1.9%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도 당초보다 높은
18.9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당초 15를 예상했었습니다.

(2)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는 충남 천안시에  수돗물
을 공급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시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대전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2030년까지 하루 16만t  정
도의 수돗물이 필요한 천안시에 관로를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대전에서 천안 간 상수도 관로를 설치하는데 모두 1천400억원 정도가 들지만,
천안시 자체적으로 추가 정수시설을 건설하는데만 400억원이 들어 저렴한 원수 값과
운영.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관로 건설에 국비 지원을 전제로 대전에서 수돗물을  공
급받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대전 수돗물이 천안에 공급되면 대전시는 해마다 물값으로 160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시 상수도본부는 지난 1994년부터 계룡시에 하루 9천t을 공급 중이며, 행정중심
복합도시에는 내년부터 31년간 하루 6만t을 공급하기로 하고 연내 관로 매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2013년 입주하는 충북 청원군 현도 임대주택단지와 충남 계룡 대실지구 1만5
천여 가구에도 각각 하루 1만t 규모의 수돗물 공급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시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대전 수돗물의 수질이 좋고 양이 풍부해 수돗물이  필
요한 다른 자치단체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은 수입 확대와 인프라 중복투자 방지
등 여러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3)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15일 "공사가 북
한에 직접 들어가 농업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사장은 이날 저녁 충남 예산의 돌풍피해 현장 등을 둘러본 뒤 대전에 있는
농어촌공사 충남본부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북한 주민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게 아니라 '고기를 기르는 방법' 가르쳐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는 이어 "농어촌공사는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 기술과 장비, 노하우를 갖고
있는만큼 북한에 들어가 농업기반시설을 설치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
렇게 되면 남북 간 우호증진은 물론 통일을 앞당기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이제 한국농업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것을 방어하는 시대에서 수출하는
시대로 바뀌어야 한다"며 "농어촌공사는 전북 새만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
이 있는만큼 해외에 진출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수지 수변개발사업에 대해선 "4대강 유역 저수지 중 자연경관이 좋은 30개를
선정한 뒤 주변에 숙박.휴양시설과 승마공원,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조성하는  내
용의 '저수지개발특별법'이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만큼 올해 말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추진되면 농촌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사장은 특히 "저수지 수변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도움이 되
도록 해당지역 건설업자에게 사업량의 49%를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