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건설

(1)

국토해양부가 수도권의 교통혼잡을 없애기 위해 일부 상습 정체 고속도로 구간을 지하
도로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하화가 검토되는 후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기흥-양재 구간과 경인고속도로 가좌-
신월 구간을 포함해 수도권 진입 차량으로 상습적인 정체가 빚어지는 곳입니다.    

  국토부는 지하 고속도로를 만들게 되면 서울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건설을 추진하
겠다고 최근 발표한 도심 관통 지하도로와 연결할 수 있는지도 기술적으로 검토 중입
니다.

(2)

국내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R&D)과 상용화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지
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이 본격 시작됐다. 최근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한층 힘을 얻을 전망이다.

기초연구서 제품화까지..단지 구성 어떻게=단지는 국내외 기업, 대학 등 연구
기관 입주단지 66만㎡를 포함해 총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대구와 충북의 각 단지가
산업공간과 연구원의 생활공간 등을 포함해 최소 100만㎡ 이상이 될 전망이다.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병원)로 구성된 코
어 인프라 구역이 중심이 되고 세포·실험동물 등 생물자원 공급과 임상시험용 신약생
산 등을 담당하는 연구 지원시설 구역이 측면 지원을 맡는다. 이외 연구원 숙소, 복지
시설 등이 들어서는 편의시설 구역이 있다.

이렇게 각 연구기관과 기업 등이 모이면 각종 개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기초 연구에서부터 제품화까지가 한 사슬로 이어진다. 그만큼 개발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

입주 기관에는 연구 활동과 인허가 관련 규제 완화, 임대료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30년간 82.2조 생산효과 기대=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으로 2038년까지
신약 16개와 첨단의료기기 18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계획대로라면 2038년까지 의료산업에서 45조원의 생산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여타 산
업으로의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82조2000억원 규모다. 고용창출 효과는 의료산업 20만4
000명을 포함, 38만2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당초 2038년까지 투자 규모는 약 5조6000억원(시설운영비 1조8000억원, 연구개발비 3
조8000억원)으로 이중 약 61%가 민간 투자(3조4000억원)다. 물론 2곳이 복수선정됨에
따라 투자금액은 추가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후폭풍 우려..풀어야 할 과제는=대구와 충북 2개 지역이 공동 선정된 데 따른
후폭풍이 우려된다. 10개 지역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신청하며 과열양상을 띈 가
운데 정부는 당초 1곳을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수정, 2곳을 공동 선정했다.

일부 지자체는 충청권을 배려하는 정치적 의도가 섞여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B 등급
을 받고도 떨어진 지역의 이의제기도 우려된다. 향후 예산배정 등의 과정에서 두 지자
체가 마찰을 빚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단지 선정이 기존 인프라가 무시된 채 정부주도로 이뤄졌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선정된 지역에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즉 대형병원이 없다
는 점이다.

환자와 R&D 기업 등을 모으는 소위 핵심 의료기관이 현재 서울에 있는 데다 이미 서
울에 생산시설 등을 구축한 제약과 의료기기업체가 실제 지방으로 내려갈지도 미지수
다.

일부 계획 중에 있는 생산시설이 단지 내에 들어설 순 있지만 중개연구를 통한 신약
개발이라는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총 투자금액 중 61%가 민간투자로
조성돼야 한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3)

광교와
별내지구는 수도권에 조성되는 대표적인 알짜 신도시로 꼽힌다. 사람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곳은 위례(송파)신도시지만 아직 정확한 청약 일정이 나와 있지 않아 급하게
집을 마련해야 하는 수요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반면 광교와 별내는 분양 주택이
꾸준히 나올 예정이어서 적절한 시기에 청약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는 작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갔고 별내지구는 이달 첫 단지가 청약
을 받는다. 두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지와 아파트의 특성을 미리 알아두면 청약전략
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올해 말까지 총 524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8,9월에는 분양이 없
고 10월부터 물량이 쏟아진다. 10월 A9블록에서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삼성래미안 브랜
드로 629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28~234㎡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며 북쪽으로 근
린공원, 남쪽으로 하천이 자리 잡는다. 중심상업지구와 신분당선 연장선도 인접해 있
다.   A2블록과 B5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각각 109㎡와 145㎡ 아파트 555가구와 ‘리
젠시빌’ 타운하우스 336가구를 선보인다. A2블록은 근린공원이 가깝고 학교와 편의시
설이 많다. A22블록에서는 주택업체인 라데빵스가 4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한주
택공사는 A4블록에서 11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공급면적 98~112㎡ 466가구이며 최
근 개통된 서울~용인 간 고속화도로가 인근에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2월 A3블록에서 군인공제회가 분양하는 443가구와 A20블록에서 공무원연금관
린공단이 공급하는 546가구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연말 A12블록 에듀타운에서 나올
물량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입지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총 1799가구 대단지이며
3.3㎡당 분양가격이 1100만원 대로 저렴한 편이다.
       
올해 연말에는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가 나온다. 무주택 세대주인 청약저
축 가입자가 노릴 수 있다.
       
별내지구는 오는 2012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총 2만1000가구의 공동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1100만~14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다소 높
은 편이다. 그러나 친환경 자족도시로 조성되는데다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첫 분양에 나서는 곳은 쌍용건설. A12-2블록에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
트 652가구를 선보인다. 지하3층~지상22층으로 10개동으로 구성된다. 신일건업은 A11-
2블록에서 공급면적 131~181 ㎡를 총 547가구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별내지구 남서쪽
에 위치하며 삼육대를 비롯한 학교들이 주변에 자리 잡는다. 오는 2011년 개통되는 경
춘선 복선전철 별내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10월에는 A-10블록에서 신명종합건설과 KCC건설이 126~173㎡ 680가구를 선
보일 계획이다. A2-2블록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지하1~지상25층 13개동 규모의 단지를
조성해 총 753가구(131~169㎡)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외곽순환도로 별내IC와 경춘
선이 별내역,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가까운 곳에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A6
-1블록에서는 대원건설이 10월 ‘대원 칸타빌’ 브랜드로 128~168㎡ 491가구를 공급한
다. 별내지구 북쪽에 위치해 왼쪽으로 공원과 하천이 지나고 주변에 학교들이 많다.
           
광교와 별내지구는 다른 신도시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
. 하지만 다른 신도시에 비해 분양가격이 높을 수 있다. 따라서 입지 뿐 아니라 주변
시세를 철저하게 비교한 뒤 청약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