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0대 비전사업의 하나인 문현금융단지 조성 복합개발사업이 정부의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사업협약 체결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부산시는 지난 8월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 주간사인 현대건설과 사업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 및 입주예정 기관인 한국산업은행, 부산은행, 하나금융그룹, 농협중앙회 등이 30일 부산시청에서 문현금융단지 복합개발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문현금융단지에 지상 86층과 74층, 57층 등 3동의 초고층 건물을 지어 금융기관 입주와 함께 상업시설, 호텔 및 주상복합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개발 밑그림을 마련,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현재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협약체결 후 2개월 내에 자본금 48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회사를 설립, 내년 하반기에 건물공사를 시작해 2012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총 투자 규모는 9600억원으로 예상되며 특수목적회사에는 부산도시공사가 14.5%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부산도시공사는 복합개발을 위한 토지를 조성해 공급(공급가격 1325억원)하고 특수목적회사는 건축설계 및 인·허가, 시공 및 분양 등을 맡는다.
문현금융단지에는 부산은행, 증권선물거래소, 농협 부산본부, 기술보증기금 등 부산지역 5개 금융기관을 비롯해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증권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한국남부발전, 한국청소년상담원 등 6개 지방이전 공공기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한 13개 금융기관 등이 입주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사업시행자가 확정됨에 따라 금융 중심지 지정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8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