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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6월 15일 나비정보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09-06-14 23:56     조회 : 26040    

(1)

 

은행들이 가계대출 영업에 다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은행들은 그동안 경기침체로 자산을 늘리기보다, 자산 부실을 막는데  급급했었
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은 정부 정책에 따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늘려왔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고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영업 전략을 서서히 가다듬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중기대출에 대한 의무 목표치를
완화하면서 영업 전선을 가계대출 쪽으로 옮기는 분위기다.

    ◇주택대출 늘린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6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정상적으로  재
개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때 주택담보대출이 다른 은행보다 급증하는 쏠림현상이
발생하자 지난 4월부터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단하다시피 했다.
     다른 은행의 대출 상환을 목적으로 하는 대출은 취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가계
대출 목표를 초과한 지점의 경우 신규 취급 때 영업점장이 이유를 보고하도록 하는
등 조건을 까다롭게 한 것이다.
     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1월 7천427억 원, 2월 8천418억 원으로 급증
했으나 3월 327억 원, 4월 2천357억 원에서 5월에는 -795억 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
다. 국민은행이 주춤한 사이 농협, 신한, 우리, 농협 등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각각 수천억 원씩 늘렸다.
    국민은행이 영업을 재개한 것은 2분기 가계대출 연체율이 예상보다 악화하지 않
은 데다, 한때 급락했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3월 이후부터는 안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3개월물 CD금리는 지난
해 10월 초 5.91%에서 올해 2월말 2.49%로 2.42%포인트나 떨어져 은행 수익성  악화
의 주범으로 꼽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달부터 대출과 관련한 제한 조치들을 모두 풀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할 상황은 아니지만, 영업을 위축시킬 상황도 아니라고  판단했
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이 움츠리는 사이 주택대출시장을 나눠 가졌던 나머지 은행들도 긴장하
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 주택시장과 분양시장이 회복되면 주택 거래가  늘
어나고 주택담보대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 추세에 맞춰 대출  보조
를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대출도 확대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할 은행대출상담사를  모집하
고 있다.
    이 은행의 담당자는 "고객을 직접 찾아다니며 상품 설명을 해주는 상담사  제도
가 영업에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지난해에 뽑지 않아 인력이 부족해 충원 중"이라
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6월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를 각각 최고 0.2
%포인트씩 인하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 잔액은 지난 3월 6천억 원이
줄었으나 4월에는 2천억 원, 5월에는 5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이외에 하반기에 신용도가 낮은 개인들에 대한  대출
을 늘리기로 했다.
    다만,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와 중소기업 대출 순증 비율을 전체의 77%를  유
지키로 함에 따라 개인 대출을 확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만큼, 금융당국에 저신
용자 대출액은 중기 대출 순증 비율을 산정할 때 전체 대출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
해놓았다.
    농협은 2분기 실적이 확정되는 7월께 상황을 지켜본 뒤 지역별, 산업별로  차별
화해 선별적으로 대출을 확대키로 하고 현재 시뮬레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출영업을 늘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 들어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은 영업에 의한 것이기보다  정부
가 가계대출에 대해 거치 기간 및 만기 연장 등의 주거부담 완화 조처를 했기 때문"
이라며 "대출을 늘리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지금은 공격적인 영업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고, 중소기업도 아직 안정적이
지 않기 때문에 실업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가계대출을 공격적으
로 늘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

 

최근 강남권과 여의도 한강변 등 일부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이 과거 최고가에 육박했거나 넘어선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재건축 규제 완화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데다 경제  전문가
들 사이에 경기 바닥론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재건축 물량을 대
거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는 지난주 매수자
끼리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43㎡가 8억1천만원에 팔려나갔다.
    국토해양부의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지난
해 2월 초의 8억원으로, 1년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아파트 50㎡ 1차도 과거 최고 시세가 9억5천만-9억6천만원이었으나 지난주 9
억6천만원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 수준까지 올라섰다.
    남도공인 이창훈 대표는 "강남구가 개포지구의 용적률 상향을 추진 중이고,  조
만간 주민공람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주에만 실거래가가 3천만-5천만원  급등
했다"며 "추가 상승을 기대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지금은 부르는 게  값"이
라고 말했다.
    주공1단지는 개포지구의 다른 단지와 달리 유일하게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
진행이 빠르고, 조합원 지위 전매 제한이 풀릴 때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기대
감에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도 매물이 품귀  현상
을 빚으며 매매가가 사상 최고가로 치닫고 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100㎡의 경우 현재 시세가 7억5천만-8억원으로 종전  최고가
인 지난해 2월의 7억1천만원을 넘어섰다.
    한양아파트 115㎡도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3월의 7억7천만원이었으나 현재 이보
다 3천만원 이상 높은 8억원선에 거래가가 형성돼 있다.
    역시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전략정비구역안에 있는 여의도 광장, 미성, 삼부,
목화, 삼익 등은 대부분 주택형 시세가 종전 최고가까지 올랐거나 육박한 상태다.

   수정공인 나연호 사장은 "초고층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이 거의 없다"며
"상대적으로 대형은 거래가 많지 않지만 중소형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했다.

   연초 가격이 급등한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지난주 평균 5천만원이 상승하며 2
006년 말 고점 시세 대비 최고 90%까지 회복했다.
    이 아파트 112㎡는 지난주 12억원에 팔리면서 종전 최고가였던 13억6천만원의 8
8%까지 회복했고,    호가(12억2천만원)는 90% 수준으로 뛰었다.
    이 아파트 119㎡도 최근 거래가가 14억원, 현재 호가가 14억2천만원으로 2006년
11월 초 최고가(16억6천만원)의 각각 84%, 86%에 달했다.
    송파공인 최명섭 사장은 "조합이 오는 8월께 안전진단을 신청할 예정이고,  제2
롯데월드 건립 계획도 진척을 보이면서 그동안 관망하던 대기 수요자들이 다시 집을
사고 있다"며 "북핵 등 외부 변수를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강동구 둔촌 주공, 고덕 주공 등은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디지만 2006년 말 고
점 대비 60-70% 수준으로 떨어졌던 시세가 현재 80-85% 선까지 회복됐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터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
는 단지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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