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건설

　토지공사가 올해 작년보다 20%가량 늘어난 4조7,995억원 규모의 신규 건설공사를 쏟아낸다.

　한국토지공사는 8일 정부의 경제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170건, 4조7,995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주실적 149건, 3조9,659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14%, 금액으로는 20% 증가한 것이다.

　올해 최대 규모 공사로는 예산액 3,252억원 규모의 특수전사령부 이전사업 시설공사로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1분기 발주할 예정이다.

　1분기에는 이외에도 △특수전사령부 영외숙소 이전사업 시설공사 △행정도시 중심행정타운 블루그린 네트워크 조성공사 △김포양촌 자동크린넷 시설공사 △김포양촌 크린센터 시설공사 △남양주별내 크린센터 시설공사 등 턴키공사가 집중 발주된다. 올해 토공의 발주예정 턴키공사 11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건을 1분기에 발주하는 것이다.

　이는 당초 작년 발주계획에 잡혀 있던 물량들이 인허가 문제 등으로 연기되면서 올해 초 대거 발주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의 턴키공사로는 2분기에 △원주군부대 군대체시설 △인천영종 자동크린넷 시설공사, 3분기에 △행정도시 수질복원센터 공사 △행정도시 자동크린넷 시설공사가 예정돼 있다. 4분기에는 행정도시 금강4교 건설공사가 턴키로 발주된다.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로는 △화성남양뉴타운 조성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1-2,4,5생활권 특수구조물 및 하천공사 1공구 △고양삼송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4공구 △평택소사벌 국도1호선 우회도로 신설공사 △영종하늘도시 자동크린넷 시설공사 등 1,000억원이 넘어가는 초대형 공사들도 올해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공사종류별로 보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건축공사가 발주물량의 82.5%인 3조9,579억원(71건)에 이른다. 이외에 △산업설비공사 4,303억원(7건) △조경공사 2,321억원(17건) △전기공사 1,068억원(42건) △기타공사가 725억원(33건) 규모다.

　토공은 특히 정부의 조기재정집행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전체발주물량의 96%인 4조6,075억원(73건) 규모를 긴급 발주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주기간을 단축하고 대신 사전에 매월 발주계획을 홈페이지에 올려 건설업체에 입찰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