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건설

(1)

충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홍성.예산에
들어설 도청이전 신도시(도청신도시) 조성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
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하수종말처리시설 및 쓰레기 집하시설, 공동구 등 주요  기반시
설의 시행을 지역업체를 의무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도록 충남개발공사에 맡길  계획
이다.
    정부투자기관인 한국토지공사나 대한주택공사의 경우 사업당 사업비가 229억원
이상이면 국제입찰을 통해 계약해야 하지만 충남개발공사는 이런 규제를 받지 않아
해당사업 시행시 지역건설업체의 참여폭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시공 품질이나 공사 시행상 문제가 없는 한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비율을 5
0% 이상으로 높여 줄 것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용찬 충남도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이 외에도 도내 우수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도청신도시 조성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충
남개발공사 등 도청신도시 조성사업 시행 3사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들은 해외에서 476억 달러 어치의 공사를 수주해 사상 최고의 성
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해외 수주 실적은 올 상반기 국내 건설업계의 성적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
고 있습니다.

GS건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2조 원을 넘겨 1년 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천5백90억 원을 기록해 12% 증가하며 양적ㆍ질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특히 상반기를 기준으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의 성적입니다.

앞서 지난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림산업도 1분기보다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4
2% 증가했습니다.

해외에서 거둬들인 수주 잔고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건설업
종의 실적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같은 업종, 대형 건설사 끼리도 명암은 엇갈립니다.

해외 부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삼성건설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은 바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사업 능력과 공공토목, 플랜트 등 사업 부문에 따라 향후 실적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경기도가 깨끗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로입양” 사
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그간 시, 군간 경계의 도로변 쓰레기 수거 대책의 일환으로 인터넷 공모 등
여러 방법들을 찾은 결과 “도로입양사업”(Adopt-a-Roadway)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
다.

도로입양사업은 일정구간의 도로를 자원봉사 신청에 따라 입양시켜 관리 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민단체나 회사, 동호인 클럽 등 도로입양이 결정된 단체들은 1년으로 결
정된 입양기간동안 입양한 도로변의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등 깨끗한 도로를 책임지고
관리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올 하반기 동안 시범적으로 추진한 후 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7월 중에 2개 시,군에 6개 청소취약
도로구간을 선정한 후 1개 단체에 1~3㎞를 입양시켜 1년간 자율적으로 청소를 하게 할
계획이다.

또 이들에게는 장갑, 수거집게, 봉투 등 기본적인 청소용구를 지원하고 참여단체의 이
름과 명칭이 새겨진 표지판을 설치해 자긍심을 높혀 준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