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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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수세계박람회  아쿠아리움 민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그룹
이 최종 확정됐다. 다만 고급 숙박시설 사업자 선정
은 연기됐다.

여수박람회조직위는 아쿠아리움 민자사업 계획서 평가결과 다수의 관련 사업 경험이
있는 한화그룹 계열 ㈜여수씨월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
다.

㈜여수씨월드 컨소시엄은 한화건설과 63씨티가 출자자로 참여했다. 한화건설은 시공을
63씨티는 운영을 각각 맡게 된다. 앞서 ㈜여수씨월드는 국비지원을 포함 총사업비 78
0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급 규모(6030톤)의 수조에 바다생태관과 바다동물관, 바다체험
관 등을 갖추도록 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실제 총사업비 중 한화가 투자하는 금액은 312억원에 그친다. 조직위가 국내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정 지원을 기존 30％에서 60％로 혜
택을 늘렸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다음 달 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예정이며, 내년 3월 착공해 2012년 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박람회 내 고급 숙박시설에 대한 사업자 선정은 오는 11일로 연기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일상해양산업과 ㈜에이케이디앤디가 제출한 2개의 숙박시설 민자사업계획
서를 평가한 결과 사업 신청자의 최종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 의견이 있어 미뤄
지게 됐다"고 말했다.

통일그룹 계열의 ㈜일상해양산업은 총사업비 646억원을 들여 200실 규모의 호텔을 만
들기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에이케이디앤디는 총사업비 2000억원에 332실 규
모의 호텔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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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을 오가는 남북 간 육로의 통행이 1일 정상화되고있다.
    통행을 제한했던 북한의 `12.1 조치'를 계기로 발걸음을 돌렸던 바이어들이  다
시 개성공단 쪽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일 오후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임동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국장은 "개
성에 들어갈 때 외국인 바이어 5∼6명이 동행했다"며 "최근 1주일 새 바이어들의 문
의전화가 부쩍 늘었다"고 활기찬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개성 관광이 재개되면 국내외 바이어들을 안심시키고, 홍보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하루속히 관광도 재개되기를 현지 법인장들은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
다.
    그는 "법인장들은 합숙소 짓는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입을
모았다"면서 "정부의 운용 자금 대출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로 통행의 정상화로 숨통이 트인 후발업체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의류 제조 업체인 A사 대표는 "바이어가 알아봐 달라는 것이 있어서 내일  개성
에 들어가볼 생각"이라며 "앞으로 들어오는 주문량에 맞춰 수급을 조절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최근 철수하려고 배정받은 200여명의 개성공단 근로자를 북한 당국에 반납했던
신발 제조업체 B사도 다시 의욕을 되찾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까지 갔을 때 우리 정부를 원망하다 못해 철수작
업을 진행했었다"면서 "통행 문제가 풀려서 바이어들을 안심시킨 게 무엇보다 다행"
이라고 한숨을 놓았다.
    그는 "주문이 늘면 부족한 인력은 다시 신청하면 된다"며 "통행문제가 해결됐으
니 통신과 통관 문제도 풀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