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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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올해 상반기 집행한 공사 가운데
지역건설업체 수주율이 전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1천만원 이상 공사 가운데 지역업체가 단독 수
주한 금액이 전체 공사금액(468억3천만원)의 53.4%(249억8천600만원)로 나타났고 지
역업체의 하도급 수주율도 수주액(102억2천200만원)의 83.3%(85억2천만원)나 됐다.

   이는 지난 한해 천안시가 발주한 1천만원 이상 건설사업의 지역업체 단독 수주율
31.6%와 하도급 공사 지역업체 수주율 22.8%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올해 천안
시 발주공사가 지역업체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지역업체의 수주율이 상승한 것은 2007년 10월부터 시행한 `천안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조례'의 효과가 올해 들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조례에는 건설공사 공동계약의 경우 전체 금액의 49%까지, 하도급은 70%까
지 지역업체에게 공사를 맡기고 지역에서 생산하는 자재를 70% 이상 사용토록  권장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도급 공사의 경우 원청업체들이 지역 업체에게 공사를 우선  발
주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며 "특히 올 상반기에는 읍.면.동사무소와
구청의 발주공사는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100% 지역 건설업체에 맡겼다"고 밝혔
다.

(2)

국립공원관리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최
근 공원내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외래식물인 달맞이꽃 제거작업을 벌였다고  18
일 밝혔다.
    사무소는 자연공원협회 태안해안지회 회원 등 20여명과 함께 태안군 기지포  해
안사구 일대에서 왕성한 번식력으로 토종식물의 영토를 잠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달
맞이꽃을 뽑아내는 작업을 실시했다.
    칠레가 원산지로 기지포 일대에서 서식하는 달맞이꽃은 다른 식물들과 달리  척
박한 장소에서도 잘 살아가는 등 토종식물에 비해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무소 관계자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야생식물과 외래식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자를 활용해 지속적인 제거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