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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성남 재개발?
몇 해 전부터 최고의 부동산 투자처로 각광을 받아왔던 경기 성남시 재개발 예정지는 기대보다 투자자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었다.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서울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 때문이다. 이 고도제한은 성남시에 45m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후부터 이 재개발 예정지에 투자자가 한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잠실 제2롯데월드 확정과 더불어 고도제한이 올 연말까지 완화된다는 소문이 퍼진 탓이다.
성남시 측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투자자들은 성남 재개발 예정지가 돈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이 지역 토지와 주택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 - 서울 강북·도봉구
전반적으로 조용한 강북 부동산시장 분위기와 달리 강북구와 도봉구 일대 부동산 시장은 침체 분위기에 그리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다.
4차 뉴타운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와 소문 때문이다.
강북구 수유동과 도봉구 창동은 지난 2005년 3차 뉴타운 지정에서 탈락했던 지역이라 4차 뉴타운 지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더구나 내년에 서울시장 선거가 예정돼 있어 이 지역 주민들과 공인중개소 관계자 몇몇은 4차 뉴타운 지정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강북구와 도봉구 일대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현재 4차 뉴타운 개발 계획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저금리와 경기 침체로 마땅한 자산 투자처가 없는 현재, 부동산이 다시금 자산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로 인해 근거 없는 작은 소문에도 인근 시장이 들썩이는 과열된 모습까지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러한 모습은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서서히 눈에 띄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성남 고도제한 완화 소문에 따른 투자 문의 증가다.
지난 3월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이 확정되면서 고도제한으로 묶여 있던 성남 재개발 예정지에 완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아직 확정된 사실은 아니지만 이 소문을 듣고 온 투자자들의 발길이 서서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성남 재개발 2단계 예정지인 금광동의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확정 이후부터 외지인의 매수 문의가 늘기 시작했다”며 “문의 중 꼭 고도제한 완화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고도제한 완화와 관련된 투자 문의 증가는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밖에 뉴타운 추가 지정 예상지, 재건축·재개발 지정 등과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도 잠잠한 부동산시장을 들썩이는 요소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변칙적인 투자의 감시를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조성민 한국부동산법학회장은 “최근 부동산시장이 예상 외로 빠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는 명확하게 관련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장의 경거망동을 살펴야 이런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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